||0||0참 쌀쌀한 날씨였는데도, 정찬문 순교성지에 내린 햇살이 참 따뜻했더랬죠? 그래서인지 정찬문 순교자에 대한 신부님의 설명이 더 선명하게 들렸는지도 모르겠네요.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하셨다는 정찬문 안토니오. 친척들과 관리들의 숱한 회유에도, 체포 후에 행해졌던 모진 고문에도, 신앙을 굳건히 지키며 순교하셨다는 이야기에 예비 신자들은 죽음 앞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던 순교자의 믿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답니다.